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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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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여행하기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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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여행하기_3
국가
독일
도시
드레스덴
 
 
드레스덴 중앙역에서 내린 후 밖으로 나오면 정면의 보행자 전용도로인 프라거거리 Prager str. 를 따라 걷도록 하자.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다 보행자 전용도로가 끝날 무렵 횡단보도를 건너 계속 직진하면 오른편에 보이는 커다란 교회는 바로 크루즈교회 Kreuzkirche 로 원래 이름은 니콜라이 교회 Nikolai Kirche 였지만 우연히 엘베 강에서 어부에 의해 떠있는 십자가를 발견한 이후에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 교회는 소년합창단이 아주 유명하며 매주 토요일 6시에 정기 공연이 있다고 한다. 교회 바로 뒤편에 위치한 건물은 신시청사 Neues Rathaus 이다. 시청사 꼭대기에 있는 금박의 헤라클레스 상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다시 교회 쪽으로 나와 큰 길을 다시 건너면 바로 건너편에 이 도시의 상징적인 건물은 프라우엔 교회 Frauenkirche 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프라우엔교회는 바로크시대 건축가인 게오르게 베르 George Baehr 에 의해 18세기에 건축 되었으며 한때는 독일의 가장 큰 개신교 교회였다고 한다. 2차 세계 대전 당시인 1945년 2월 13일 연합군의 공습으로 인해 처참하게 파괴 되었고 구 동독 정부는 전쟁의 참상을 알린다는 취지로 그대로 방치해 두었지만 통독 후인 1992년 다시 옛 모습을 찾기 위해 건축되기 시작해서 파괴된 채 방치 되었던 약 만 여 개의 파편들을 다시 모아 건축하기 시작하여 드레스덴 800주년 기념해 전해인 2005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 건축 되었다.

다시 교회 뒤편의 길을 따라 돌아가면 강변을 따라 ‘유럽의 발코니’ 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테라스인 Bruehlsche terrace 가 펼쳐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엘베강을 유유히 운행하는 증기유람선 및 강 건너편의 일본궁전 및 신시가지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테라스가 시작 되는 지점에 드레스덴이 강성했던 시기부터 수집된 각종 진귀한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알베티눔 Albertinum 이 있다. 이 건물 안에는 여러 개의 전시관이 함께 있는데 먼저 New Masters gallery 가 있는데 이 미술관에는 19~20세기 프랑스 및 독일 인상파들의 주요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 또한 Gruenes Gewoelbe 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진귀한 보석류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녹색다이아몬드 - 41캐럿 이라고 한다!! - 는 놓치지 말도록 하자. 이 밖에 이집트 시대의 유물을 전시해 놓은 Skulpturensammlung 도 있다.

알베티늄을 나와 테라스 길을 따라 테라스의 끝부분에 도착하면 정면에 보이는 아름다운 교회는 바로크 양식의 카톨릭 교회인 호프교회 Hofkirche 이다. 이 교회안의 납골당에는 아우구스 황제의 심장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호프교회 정면의 광장에 있는 인상적인 유서 깊은 건물은 드레스덴의 사진엽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셈페르오페라하우스 Semperoper 로 1841년에 완공 되었다가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가 1878년 재 건축 되었다가 다시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화를 입었던 것을 다시 구 동독 시절에 수백만 마르크의 거금을 투자해서 지금의 화려한 네오 르네상스식의 모습으로 1985년에 재 건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드레스덴 오페라의 전통은 35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이 극장에서는 리차드 슈트라우스, 칼 마리아 폰 베버, 리차드 바그너등 당대의 유명한 음악가들의 공연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바로 오페라 하우스 옆에 있는 건물이 드레스덴 관광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바로크식 궁전인 츠빙거 Zwinger 궁전이다. 이곳 역시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화를 피하지는 못해서 재건축 되었다고 하며 현재도 부분적으로 보수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궁전 내부의 정원은 고풍스럽고 우아한 바로크식 조각과 분수들로 꾸며져 있다. 정원 안의 계단을 따라 테라스로 올라가면 정원과 궁전의 전경을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궁전 안에는 역사박물관 Historical Museum, 수학 및 화학 박물관 Mathematics and Physics Salon, 동물학 박물관 Museun fuer Tierkunde, 자기 박물관 Porcelain Museum, 올드 마스터스 갤러리등 다섯 개의 박물관 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박물관은 Old masters gallery로 라파엘의 ‘Sistines Madonna’ 같은 걸작 미술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정도 봤으면 드레스덴의 엑기스는 다 본 셈이다. 다시 중앙역까지 돌아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