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크라이스트 교회는 1525년에 창설된 옥스포드 최대의 대학으로 창립 당시의 이름은 크라이스트 '교회'로서 'Cathdral'로 불리기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사실상 '칼리지(대학)'의 역할로 더욱 유명해졌다. 수많은 시인, 정치가, 성직자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 대학의 교수 루이스 캐롤 Lewis Carroll (필명)이 쓴 것인데 그는 수학과(!) 교수였다니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옥스퍼드 내의 대학들 중에서도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며 스테인드 글라스 역시 매우 아름답다. 정문 입구에 세워진 탑은 Tom Tower로 런던의 세인트폴 성당을 설계한 크리스토퍼 렌이 (그 역시 옥스퍼드의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건축가이다) 1682년에 설계하였다. 교회 내부의 종은 Great Tom 이라 불리울 만큼 그 무게가 엄청나다. 세인트폴 성당의 종과 한번 비교해 보자.